군포시 재궁동 주민 50여명이 지난 27일 162㎞ 떨어진 충북 제천시 청풍면에서 사과를 수확했다.

이날 행사는 자신이나 가족의 이름표가 달린 사과를 수확하며, 가족이 함께하는 주말 농촌여행의 기쁨과 자매도시 청풍면의 이웃돕기라는 보람을 동시에 얻었다.

고수연 재궁동장은 "두 지역은 지난 2005년 자매결연 이후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여름과 가을 재궁동 주민들이 청풍면을 방문해 사과 분양 및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재궁동 주민들은 지난 6월 청풍면을 방문해 개별적으로 사과나무를 분양(총 40그루)받아 이름표를 단 바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최근까지 사과 꽃 솎기 등 직접 사과 재배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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