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평택항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연테훼리 선상에서 ‘2018 선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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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워크숍에서는 정장선 시장, 시의원,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항만발전 자문위원, 물류업체 직원 등이 44명이 참여했다.

워크숍 주제발표에서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학과 이동현 교수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립에 대비한 평택항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평택항 주변 개발계획, 평택항 관련 정부정책의 변화 과정에 대해 낱낱이 분석해 정부정책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 교수는 평택항 중장기적 개발계획으로 품목별 화물 변화 추이 검토 후 부두시설의 적기확충, 친수공간 개발로 항만과 도시의 조화, 특화 화물 산업클러스터 조성, 배후수송망 정비 및 접근성 확보, 선박의 대형화에 따른 항로 안전성 확보 등의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전 평택시 항만지원사업소장 변백운은 ‘평택항의 해상특송 거점화 구축방안’에 대해 "한중 전자상거래 현황, 동향, 전자상거래 유형, 평택항 전자상거래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고 평택항을 전자상거래 해상특송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조성 및 해상특송 인프라 확충, 통관지원 제도 개선 및 지자체 역할분담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식 연합뉴스 국장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평택·당진항으로 이전 의사가 있는 인천항 전자상거래 업체에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1995년도 1차 항만기본계획이 고시된 후 3차 계획과 수정계획이 고시 됐으나 경기도와 평택시 등의 주장은 소외되고 이러한 이유는 경기도와 평택시민, 지자체의 무관심 때문이다"라고 4차 항만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김진태 기호일보 국장은 "현재 평택항으로 입항된 전자상거래 화물이 통관을 위해 인천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리드타임이 중요한 화물인 만큼 당일 통관을 위해 평택항 에 지정장치장 증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항이 타 항만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 자리에서 제기된 의견과 대응방안을 시 항만행정에 접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선상 토론회를 마친 뒤 중국 위해 및 연태지역을 방문해 시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무역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평택 = 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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