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중앙도서관에서 유대인의 전통적 교육법 ‘하브루타(havruta)’가 한국형 독서토론 교육으로 재해석된다.

군포시는 중앙도서관 주관으로 오는 11월 7일부터 ‘하브루타 독서토론’ 강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좌는 유대인의 자녀 양육 방식인 하브루타 공부법을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에 적합하게 바꿔 「하브루타 일상수업」이란 책으로 소개한 유현심·서상훈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12월 19일까지 총 6회(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낮 12시)에 걸쳐 이론수업과 실습이 병행된다. 수강 신청은 군포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go.kr)를 통해 진행 중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다만, 장소의 한계상 수강 인원은 40명으로 제한되고, 선착순 접수 마감이니 유의해야 한다.

이운재 중앙도서관장은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으며 생각의 근육을 단련하는 유대인의 전통적 교육법 하브루타를 우리의 상황에 맞게 배우고 자녀 교육에서 활용할 지혜를 얻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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