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오는 11월 4일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전 세계인의 화합과 소통의 장인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세계인의 날 행사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권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글로벌 안산’을 주제로 외국인의 한국 전통혼례, 미8군 군악대 브라스밴드(Brass Band)의 축하공연, 국가별 전통의상 퍼레이드, 다문화시민대상 시상, 세계 전통문화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국가별 공동체가 주관하는 문화 체험 및 전통음식 부스가 운영되며, 내 고장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관을 마련해 안산시 소재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우수 제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체류·건강·고용 등 실생활과 밀접한 상담부스를 운영해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흥선 시 다문화지원본부장은 "행사 전문가가 아닌 안산시 거주 외국인, 다문화 공동체, 관련 봉사단체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자발적 축제인 만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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