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의정부지하도상가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 ‘지하도시 주소체계 고도화 및 4차 산업 창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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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의 주소체계 고도화 사업은 지하·복합도시 등 국내외 입체건물의 주소 활용 실태 등을 조사하고 현행 도로명주소체계 개선사항을 검토, 주소체계 고도화 및 표준화를 수행한다.

시는 특별교부세 1억4천만 원을 받아 지하도상가의 보다 편리한 주소체계 마련에 나선다.

의정부지하도상가는 점포 주소가 지역·한글·숫자로 구성되는 등 복잡한 형태로 돼 있어 방문객들이 원하는 점포를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시는 기존 점포 주소를 간단명료하게 변경하는 등 주소 표현 방식의 표준화·고도화·정밀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도시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소 부여 체계와 정보 관리에 변화를 준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고도화된 주소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실내 내비게이션, 드로이드 배달, IoT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산업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행안부는 의정부시 지하도시 시범사업 결과를 활용모델로 개발, 대상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종열 토지정보과장은 "복잡하고 불편한 주소를 간단명료하게 변경하고, 현행 주소체계 표준화·고도화·정밀화를 통해 미래사회에 맞는 창의적인 지하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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