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시민이 답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0일 민선7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시정 방향과 우선 추진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연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가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공론화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시정, 일자리·경제, 복지, 교육, 문화예술 등 토론이 진행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제1토론 ‘2018 현재 광명시의 부족한 점’ 토론에서는 입론·상호 토론 결과 20.1%가 교통체계 개선을 최우선순위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부동산정책 안정 13.7%, 교육 지원 강화 11.8%, 문화예술·생활체육 인프라 11.3%, 생애주기별 복지가이드 고도화 9.8%, 주거환경의 지역 격차 해소·고질적 주차 문제 각 8.6%, 행정 혁신과 시민 참여 8.2%, 일자리 정책 7.9% 순으로 답했다.

교통체계 개선 의견과 관련해선 신호체계와 신호등 건널목 조정 및 신규 설치, 학교 앞 스쿨존 보호, 상습 정체 문제 해소, 버스 불편사항 해소(서울행 배차 간격), 안양천 범람 대비, 협소한 도로 폭, 지하철 노선 연장 등을 지적했다.제2토론 ‘광명시 발전 방안’ 토론에서는 입론·상호 토론 결과 도시재생과 도시개발이 30%로 가장 높았고 문화·여가 19%, 교통·도로 주차 14%, 일자리·경제 12%, 의료·복지 10%, 보육·교육 8%, 시민 참여 6% 순이었다.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은 도시재생과 도시개발과 관련해 원도심 활성화, 거리 쓰레기통 구비 및 무단 투기 없는 마을, 주민 의견 수렴 전문성 강화, 원주민 정책 지원, 개발 과정의 투명성 극대화, 도시개발 큰 그림 제시 및 순차적 추진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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