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의 내부 회계 운영 및 소방시설 관리 미흡 등 전반적인 문제가 감사에서 적발됐다.

28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부평구문화재단의 조직, 인사, 예산회계, 시설물 관리 등 고유사무와 위탁업무 전반에 관한 사항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결과를 토대로 구는 시정 15건, 주의 18건 등 총 37건의 처분 요구 조치를 내렸다.

이번 감사에서 부평구문화재단은 2015년과 2016년 민간위탁금과 자체운영금이 포함된 사업을 다음 연도로 이월해 집행하면서 이월 예산이 아닌 당해 연도 예산으로 바꿔 집행했다. 또 자체운영금 사업임에도 임의로 민간위탁금으로 집행한 뒤 3천여만 원의 민간위탁금을 구에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적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부평구문화재단 측에 시정 조치를 요구해 놨다"며 "향후 지적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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