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지, 무대에서 내려온 뒤 … 채우지 못하는 ‘공허’에

허영지가 그룹 해체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28일 SBS스페셜에서는 '아이돌이 사는 세상-무대가 끝나고'이 전파를 탔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꿈을 좇아 또래와 다른 삶을 사는 아이돌들의 인간적인 고민과 아이돌 활동을 마친 후 겪게 되는 현실적인 고민을 심도 있게 들여다봤다.

허영지는 "중간에 낌새가 느껴지지 않나. 두렵다기 보다 '어떻게 해야 되지?'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언니들하고 있으면 보호받는 느낌이 들었고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내가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까 그런 생각에 엄청 슬펐다"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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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지가 그룹 해체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했다.

이어 "카라가 끝나고 잠깐의 기간에 멘붕이 와서 진짜 폭식증에 걸렸다. 정말 많이 먹었다. 배가 안 차더라"라고 했다.

허영지는 허영지는 "생각해보면 힘들었던 것 보다 행복했던 게 더 많았었다"며 "하고는 싶은데 뭔가 똑같은 길을 걸을까봐 그게 무섭다"고 회고했다.

허영지는 걸그룹 카라 해체 후 드라마·예능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JTBC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에서는 열연을 펼쳐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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