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매월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월간연극’ 열 번째 공연으로 ‘서커스 공연’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30일 가평읍 종합운동장에 위치한 문화창작공간에서 펼쳐지는 10월 공연에는 영훼밀리 가족서커스팀의 일원으로 시작해 50여 년 동안 서커스를 해 온 곡예사 안재근 씨의 인생이야기를 다양한 서커스 기술과 곡예로 표출할 예정이다.

안 씨는 9살 때부터 공연을 하며 마임, 접시 돌리기, 저글링, 외발자전거 타기, 공중그네, 외줄타기 등 전통 서커스의 마지막 전수자로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그의 전성기 시절 오랜 친구이자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아크로바터 차정호 감독이 특별출연해 공중곡예를 선보이는 등 화려한 볼거리, 요란한 조명, 뜨거운 함성이 무대를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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