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자립화 2단계 시범사업에 선정된 부천시 굴포 하수처리장. <부천시 제공>
▲ 환경부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자립화 2단계 시범사업에 선정된 부천시 굴포 하수처리장.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환경부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자립화’ 2단계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자립화 사업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절감 및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에너지 자립 성공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200억 원으로 총 사업비의 70%(140억 원)는 국비로, 15%(30억 원)는 도비로 지원받는다.

굴포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소화가스 증대, 발전설비 및 탈황설비 추가 설치로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증대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자립률을 현재 30%에서 55%로 개선하고, 전력비 및 연료비 등 연간 약 30억 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1단계 에너지자립화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에너지자립률을 기존 6.3%에서 30.0%로 향상했으며 매년 전력비 10억 원, 연료비 10억 원 등 20억 원의 운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굴포 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자립률이 55%로 늘고 연간 운영비 약 30억 원을 절감하게 돼 부천시 사례가 에너지 자립 성공 모델로써 타 지자체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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