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취지를 설명하면서 예산안의 기한 내 처리와 민생 법안, 경제 관련 법안의 통과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해 잇따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과정을 설명하면서 국회에 계류된 판문점선언의 비준동의 협조를 구하고, 이에 수반하는 정부 예산을 국회가 뒷받침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고용지표 악화와 성장동력 창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논리로 새해 예산안 배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여야를 설득할지 관심이다.

문 대통령은 집권 1년 차인 작년에도 국회에서 직접 시정연설을 한 바 있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11월 이후부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다"고 공개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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