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가 청년들의 안정적인 창업을 위한 특화거리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구는 지난 2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제운사거리 인근 거리를 청년창업 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함께라서 갈 수 있는’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청년창업 특화거리 공유대회에는 청년창업가와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창업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청년들도 참석해 각 국의 청년창업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청년창업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데 걸림돌은 무엇인지, 청년창업 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가 지역 주민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론회에 나온 의견들을 행정에 적극 반영해 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청년창업 특화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공모를 통해 제운사거리 인근을 청년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공모 선정자에게 시설 리모델링비 1천만 원, 임차보증금 1천만 원과 임차료 50%를 지원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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