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다음달 23일까지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해야 하는 공공 분야와 민간 분야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동구청,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으로 1회용품 억제 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커피전문점 등의 1회용품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위반사항에 대해 규제하기 위해 실시된다.

구는 단속반을 편성해 청사 내 사무실,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사무실과 회의실 내 1회용 컵 및 일회용품이 비치돼 있는지 점검하고, 개인용 컵과 민원용 다회용 컵을 사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 구는 ▶출입구에 1회용 우산 비닐커버를 사용하는 대신 우산 빗물제거기 설치 ▶야외 행사시 페트병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 텀블러 사용 ▶공공기관 사무용품 구입시 재활용제품(환경표지인증 제품) 우선 구매 등 실행지침도 제시했다.

아울러 커피전문점·슈퍼·대형마트·편의점 등 민간 분야는 1회용품 사용 억제 및 1회용 비닐봉투 등 무상제공 금지에 대해 미추홀구와 함께 교차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1회용품 사용억제 문화 정착을 위한 대주민 홍보에도 나선다.

구 관계자는 "무분별한 1회용품의 사용으로 인해 해양오염 등 환경에 심각한 위험이 초래되고 있다"며 "플라스틱 사용 억제를 위한 공공기관, 사업장 등 모든 주체의 공동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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