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전국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2018년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시각장애인 정보검색대회, 스마트폰 접근성 설명회)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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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매탄동 삼성전자 첨단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는 80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전맹부(시각장애1급), 저시력부(시각장애 2급~4급)로 나눠 그동안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를 통해 갈고 닦은 정보화 검색 실력을 뽐냈으며, 각 부문별 4명씩을 시상했다.

정보화 검색대회를 하는 동안에 다른 한 편에서는 당사 스마트폰(갤럭시9, 갤럭시노트9)과 스마트TV를 사용하고 있는 40명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접근성 설명회’도 가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7년 4월 시각장애인 컴퓨터교실을 개설하고 시각장애인 대상 집합 교육을 시작했으며, 2002년 11월부터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 교육센터’를 오픈했다. 현재 8천200여 명의 시각장애인들이 87개 온라인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은 시각장애인 인솔교사들과 삼성전자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장애인복지, 사회공헌, 일반상식 분야 등에 관한 정보화 검색 능력을 겨뤘다. 전맹부는 모니터를 90도 회전 상태에서 시각장애인 전용 SW인 ‘스크린리더’를 활용하게 했으며, 저시력부는 ‘윈도우 기본 돋보기 기능’을 사용하도록 했다.

애니컴 페스티벌에서는 10주년이었던 지난 ‘2014년부터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시각장애인들 중에서 수기를 공모, ‘Anycom Award’ 1명과 ‘Anycom Challenge’ 4명을 별도로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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