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비까지 내려 경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는데도 종합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선수와 지도자, 가맹단체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경기도가 연승을 이어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9일 전라북도 익산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일궈 낸 오완석 경기도선수단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작년 충북체전(준우승)에서 뼈아픈 패배를 뒤로하고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한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중점 육성종목 선정, 학생 등 신인 선수 육성, 체육영재 발굴, 상시 훈련체계 도입, 종목 전문지도자 배치 등 전 종목에 고른 경기력 향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2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체전 역사상 경기도가 사상 최다 득점 신기록, 메달 신기록, 최다 다관왕을 배출한 것도 이 같은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체전이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에서 개최되는 것과 관련, 오 총감독은 "올해 추진한 선수 지원 정책의 확대 및 개선책 등 더욱 강화된 신규 정책을 펼치는 한편, 실업팀 창단을 위해 경기도 및 시·군 등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익산=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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