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형 럭셔리 크루즈인 스타레전드호.
▲ 소형 럭셔리 크루즈인 스타레전드호.
29일 월드 크루즈 2척이 인천항에 동시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9만1천t급 밀레니엄호가 인천 남항 크루즈 부두에 입항한데 이어 1시간 뒤 9천961t급 소형 럭셔리 크루즈인 스타 레전드호가 내항에 입항했다.

밀레니엄호는 지난 25일 인천에 입항한 후 중국 상하이(上海)에 들려 약 3천여 명의 승객 및 승무원을 싣고 인천을 다시 방문했다. 밀레니엄호 승객들은 인천과 서울, 비무장지대(DMZ) 등을 둘러본 뒤 오후 7시께 중국 톈진(天津)으로 출항했다.

▲ ▲ 정원 3000여 명 규모의 밀레니엄호.
▲ 정원 3000여 명 규모의 밀레니엄호.
스타 레전드호는 중국 톈진에서 376명의 승객 및 승무원을 태우고 인천을 방문했으며, 오후 6시께 중국 상하이로 출항했다. 이날 서울시, 인천시 등 지자체와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들은 크루즈 입항에 맞춰 환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밀레니엄호가 입항할 때는 해경 관혁악단의 연주가 더해져 승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IPA관계자는 "현재 중국과의 외교 문제로 크루즈 입항이 제한된 상황에서 그 돌파구로서 월드 크루즈가 하루에 2대씩 인천항을 방문한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월드 크루즈 유치를 확대해 인천항이 다양한 항로를 보유한 세계적인 크루즈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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