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랑, 매 회마다 보여주는 ‘일취월장’의 실력 … 올해는 ‘메달 6개’

전국 장애인체전에서 정사랑이 수영 6관왕을 차지하며 MVP로 선정됐다.

29일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폐회식을 끝으로 5일 열전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MVP)상은 여성 수영선수인 충북장애인체육회 소속 정사랑에게 돌아갔다.

정사랑은 수영 여자 자유형 100m를 비롯해 6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이번 대회에서 주목을 받았다.

aa.jpg
▲ 전국 장애인체전에서 정사랑이 수영 6관왕을 차지하며 MVP로 선정됐다.

정사랑은 희소병인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인해 척수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는 병을 앓게 된 뒤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수영에 관심을 가지며 2014년 선수로 입문했다.

정사랑은 "운동할 때는 힘들어 울더라도, 시합 끝나고는 웃자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훈련했다"면서 "예상하지 못한 MVP를 받게 돼 너무 영광이고, 더욱 발전해 멋진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번 장애인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8596명(선수 5907명, 임원·관계자 2689)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장애를 이겨낸 선수들은 총 26개 종목(선수부 25개 종목, 동호인부 16개 종목)에서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