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다가오는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흥선노인복지관 등 노인 복지시설을 추가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시 전체 인구 44만4천362명 대비 65세 이상 노인은 6만598명(13.6%)으로 고령화사회(7%)에서 고령사회(14%)로 진입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시는 전체 4개 권역 중 호원·송산·신곡 등 3개 권역에 각각 의정부·송산·신곡노인종합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동남부지역에 편중돼 있는 노인 여가·복지시설의 지역적 안배를 고려해 서북부지역인 흥선동권역에 흥선노인복지관을 건립 중이다.

흥선노인복지관은 국·도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가능3동 주민센터 부지에 총면적 498㎡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12월 준공해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또 경로당의 경우 재건축 중인 가능동 북부경로당이 12월에, 의정부2동 내년 6월, 호원1동 내년 10월, 리모델링 중인 신곡1동은 2020년 3월 준공한다.

송산1동 우영경로당은 시설 임대를 통해 1년간 운영하고, 우영주택 인근의 경로당 부지를 매입해 2020년 3월 재건축을 완료한다. 신곡2동 신촌경로당은 가능동 풍전빌라 인근 경로당 부지 매입 등을 거쳐 내년 12월 공사를 마친다. 아울러 민락2지구 상업용지 인근에 있는 민락동 831번지 경로당 부지를 매입해 내년 3월을 목표로 노인 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흥선노인복지관이 문을 열면 민선7기 공약사항인 ‘고령사회 대응과 노인 전용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며 "노인복지관의 기능을 강화해 인생 재설계 상담과 노후 준비 등 노인 전용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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