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역세권 개발 등 미래 성장도시 기반 구축에 대비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역세권 개발 및 도시개발사업 등 변화하는 지역 여건을 반영해 상수도 수요량을 예측하고 수도시설의 체계적인 확충·정비를 통해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35년을 목표로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변경 수립했다.

이번에 수립한 기본계획은 상수도시설 확충을 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으로 2035년까지 5년 단위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하며, 현재 86.7%인 급수 보급률을 97%까지 높인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취수 및 정수시설은 2020년까지 기존 1일 5만t 규모에서 6만5천t으로 1만5천t 증설하고, 효율적인 공급을 위해 강북배수지 등 3개소에 대해 1만여t의 증설공사를 추진해 나간다.

또 노후 관로 개량을 통해 유수율을 높이고 대블록 1개소, 중블록 7개소, 소블록 21개소로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정비와 관리가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이와 함께 지방상수도 미급수지역의 상수도 공급을 위해 배수관로 122㎞를 확충, 지하수 고갈 및 오염으로 인한 급수취약지역의 지방상수도공급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방영철 수도사업소장은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은 사람중심 행복여주의 도시 성장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선행해야 할 인프라"라며 "역세권 개발사업 및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상수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상수도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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