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나도 모르게 찔끔찔끔 딱 맞는 치료법 찾아야

요실금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10월 31일 수요일 제14면

730279_210007_4948.jpg
▲ 추관엽 나사렛국제병원 비뇨기과 과장
여성 요실금 환자는 전체 여성 인구의 20∼25% 정도이며, 이는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같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 중에 요실금으로 진료를 보고 치료를 받는 환자는 얼마나 될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요실금 여성 환자 중 약 15%만 진료와 치료를 받고 있다. 요실금은 중년 여성의 건강과 일상생활에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환이며, 경제적 부담도 되는 질환이다. 연구 결과를 보면 요실금은 우울증, 불안감, 과도한 스트레스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치료를 하지 않을까?

# 화장실 낮에 자주 가세요? 밤에 자주 일어나서 가세요?

 요실금이 있다고 모든 환자에게 다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다. 요실금 환자의 50%는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나머지 50%만이 수술적 치료 또는 약물 병용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 여부를 구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병원을 찾은 요실금 환자에게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이 있다. "화장실 낮에 자주 가세요? 밤에 자주 일어나서 가세요?" 이 첫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는 환자는 일단 약물치료를 먼저 하자고 한다. 물론 환자가 수술적 치료를 꼭 하고 싶어 하더라도 2주에서 4주는 약물치료를 먼저 해 보기를 권한다. 요실금 수술을 한 달 정도 늦게 하더라도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물론 약물치료 후에 효과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으면 수술을 권유한다.

 # 요실금 수술 후 어떻게 될까? 수술 10년 후에는?

 일반적으로 수술 환자의 70%는 요실금 증상이 많이 호전되고, 환자의 60%는 충분한 만족감을 나타낸다. 이 정도면 수술은 상당히 효과가 좋다고 볼 수 있는데 수술 후 10∼20% 환자에게서 빈뇨, 급박성 요실금, 반복되는 요로감염이 나타난다. 이것은 수술 후에 생기는 부작용 중 하나로, 어떠한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결국 일부 환자는 요실금 수술이 효과는 있더라고 화장실을 더 자주 가거나 방광염으로 인해 생활이 더 어려워진다. 그때 ‘약물치료가 더 좋았을 수 있겠다’고 후회하는 경우가 생긴다. 물론 약물치료가 입 마름, 변비, 어지러움, 고혈압 같은 부작용을 유발해 요실금 치료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성 요실금은 참는 질환이 아니다. 또한 무조건 수술만 하는 질환도 아니다. 진료를 통해 환자의 생활 패턴, 증상을 모두 고려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다. 요실금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진료를 보자!

 <도움말=나사렛국제병원 비뇨기과 추관엽 과장>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기호일보 (http://www.kihoilb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