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안중읍 현일초등학교 학생자치회는 지난 29일 관내 홀몸노인을 위해 라면 100상자를 안중읍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해 쌀쌀해진 날씨에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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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달된 라면은 현일초교 학생들이 지난 19일 학교 운동장에서 책, 옷, 문구 등의 중고 물품들을 판매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현일초교는 중고 물품판매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물건의 소중함을 알고 근검절약하는 생활 습관을 기르며, 건전한 소비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뿐만 아니라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따뜻한 이웃사랑 나눔까지 실천하는 등 ‘일석이조’의 교육 효과를 볼 수 있어 매년 정기적인 행사로 실시하고 있다.

김영자 현일초교 교장은 "매년 기부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나눔 문화확산의 즐거움과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로서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서인규 안중읍장은 "갑자기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고생하신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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