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30일 시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시 각 관문에 지역 정체성을 담기 위한 ‘진입 관문 경관디자인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랜드마크 진입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간보고회는 지난 7월 착수보고회 이후 추진사항에 대한 내용과 디자인 계획을 검토하는 자리로써 부시장과 디자인 전문가, 건축디자인과·주택과·도로과·공원녹지과 등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다다 어소시에이츠의 용역 추진사항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진입 관문은 시 경계에서 약 1㎞ 지점까지의 거리로 서울 도봉·노원, 양주, 송추, 포천, 남양주, 사패산터널 등 총 7곳이다. 시는 방문객들이 진입 관문에서 의정부를 통과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가로 정비부터 녹지 개선, 디자인 시설물 등을 설치하고 각 관문 환경에 어울리는 야간조명과 상징적인 조형물 등 적합한 요소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 경관위원회의 자문회의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내년 2월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유동인구 및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선정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성인 부시장은 "진입 관문 경관디자인 개선은 의정부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역 이미지는 5분 이내에 시 진입 관문에서 50%가 결정되는 만큼 순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