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도서관은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제55회 전국도서관대회’에 참가, 주요 발전사례들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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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최계동 부시장과 도서관 관계자가 참석해 ‘정책책임자가 본 공공도서관의 중요성’과 ‘의왕시도서관 변신 작당모의 추진경과’, ‘도서관 인식변화를 통한 공간 재구성 사례’, ‘의왕시 특성을 기반으로 한 지역협력 사례’ 등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도서관 전문가와 공공도서관 직원이 함께 토론하며 정책을 발굴하고 실천하기 위해 구성된 의왕시 도서관 정책학습모임이 주도했다.

도서관 정책학습모임은 공공도서관이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간’, ‘주민생활의 플랫폼’의 역할로 변화할 것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2차례의 학습모임과 전국 우수도서관을 벤치마킹하면서 직원들 스스로 도서관의 공간과 정보활동,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 도서관 분야 전반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어린이책마루를 리모델링하고, 전시공간에는 분위기 있는 음악이 흐르도록 조성해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에서 휴식과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올해 안에 디지털정보실과 문헌정보실 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도서관은 공간을 통합하고 다양한 컬렉션 전시, 북카페 실내 등을 설치하여 카페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오전동 주민센터 작은도서관은 도서의 절반을 빼내고 서가를 낮춰 어른과 아이들 누구나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책놀이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내손도서관에서는 빽빽한 책을 빼고 공간활용도를 최대한 높여서 독서공간을 확보하고, 자료실내 도서도 십진분류법에 의한 획일적 배열에서 벗어나 사회적 이슈가 되는 주제를 선정하여 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최계동 부시장은 "앞으로 의왕시 모든 공공도서관이 시민들이 언제나 즐겨 찾는 도시의 힐링공간, 지식 정보 공유의 쉼터로서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휴식이 되고 부모가 아이들에게 마음껏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행복한 책놀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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