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서 있던 60대 남성이 도로 쪽으로 쓰러지면서 달리던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7시25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원인재역 2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A(66)씨가 버스에 치여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인근 인도에 서 있다가 갑자기 도로 쪽으로 쓰러지면서 B(48)씨가 운전하던 버스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A씨가 갑자기 도로 쪽으로 쓰러지는 탓에 피할 겨를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리 인턴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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