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는 30일 오전 시의회 본관 4층 회의실에서 ‘제17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임시회는 안정열(한)부의장의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통학로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설치에 대한 발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유광철(한)의원은 ‘안성시 민선 7기 공약 사업’에 대한 자유발언을 했다.

유 의원은 우석제 안성시장의 선거 당시 공약이 108개였지만 최종 발표한 공약은 58개라며 안성시민들을 조롱한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최종 발표된 공약은 스타필드 조기 준공, 유천·송탄 취수장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기업 산업단지 조기 추진 등 민선 6기 공약들로 구성돼 있고, 우 시장의 대표 공약이었던 ‘노인수당 추가 지급’은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매월 5만 원씩 지급하겠다던 기준을 만 70세로 변경하고 월 5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 도입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추진으로 변경됐다.

또 낮은 단가 산업단지 공약은 시장 임기인 2022년까지 사업 예비타당성 검토 및 실시 설계까지만 하는 것으로 착공은 2026년에 가능하고, 2029년에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돼 공약 실현 불가능에 대해 꼬집었다.

유 의원은 "시장의 공약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시인하고 시민들에게 정중히 사과를 해야 한다"며 "잘못된 공약은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는 ‘2018년도 일반 및 기타 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 4건과 ‘안성시 청렴도 향상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과 국공립 삼정어린이집(가칭) 민간위탁 동의안,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을 의결했다.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은 조례 등 심사 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해 ‘안성맞춤아트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 등 5건의 조례안을 개정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19 안성시 출자·출연 계획 동의안 7건과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안성=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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