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글쓰기」의 강원국 작가와 「우리는 좀 더 어두워지기로 했네」의 저자 이설야 시인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인하대학교는 학생과 지역사회에 대학 교양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제1회 인하 교양교육 페스티벌’인 ‘나 페스티벌’을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인하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연다.

페스티벌은 교양교육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삶에서의 중요한 가치를 탐색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인하대 구성원들이 자신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던 책을 공유하는 시간인 ‘북믈리에’가 마련된다.

행사 첫날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 작가가 ‘말과 글로 성장하는 삶’을 주제로 학생들과 인근 지역 중고생들을 만나 글쓰기를 통해 성장하는 삶에 대해 논한다. 다음 날에는 학생들이 고전에서 ‘행복’의 의미를 탐색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아 UCC로 만들어 발표하는 ‘고전 UCC 경진대회’가 이어진다. 또 자신의 인생 아이템을 기부하는 나눔마켓 ‘인생 서랍’과 팀 기반 창의학습 교과목인 ‘프로네시스 세미나Ⅱ:창의도전과 자기계발’ 설명회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일에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어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와 이설야 시인이 ‘내 얼굴에 고양이 발자국 여럿’을 제목으로 ‘달리는 책방’을 연다. 신입생 필수 교과목 ‘프로네시스 세미나Ⅰ:가치 형성과 진로 탐색’의 성과물인 미래 설계 포트폴리오 ‘I-Map Start’ 작품과 사회봉사 교과목인 ‘나눔 프로젝트’의 팀별 학생 발표 자료도 전시된다.

조명우 총장은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처음으로 교양수업을 접할 것인데, 그릇이 튼튼해야 많은 것을 담을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며 "그릇은 곧 역량이다. 앞으로 다가올 융·복합시대에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필요하다. 교양교육은 그 그릇을 단단하게 만드는 재료와 같다"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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