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에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손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실행하기 위한 ‘디지털 컬처 코드’도 선포했다.
김정태 회장은 "디지털 격변 시대에도 ‘손님의 기쁨’이라는 금융업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며 "디지털 비즈니스의 중심은 결국 사람, 즉 휴매니티(Humanity)"고 강조했다. 이어 "공간과 사람, 일하는 방식을 바꿔 디지털 비전 달성의 초석이 될 청라드림타운을 중심으로 모든 직원이 디지털 인재가 돼 스타트업 기업과 같이 도전하고 민첩히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전통적 금융을 넘어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해 주는 생활금융플랫폼(Life Platform) 역할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에서의 디지털 강화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채널 전환으로 디지털 채널 비중을 전체의 4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KEB하나은행 내 ▶디지털 전환 특임조직 신설 ▶데이터전략부 신설 ▶업무 프로세스 혁신부서를 본부로 격상 ▶자산관리 서비스의 전문화 및 대중화를 위해 WM(자산관리)부문을 격상하는 내용이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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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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