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은 30일 강화군 양도면을 찾아 영농 폐비닐을 수거했다.

이곳 이장단과 공단 직원 등 30여 명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섬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가을철 경작 후 농경지 주변에 모아 두거나 방치된 영농 폐비닐을 직접 수거해 자원 재활용과 시민 환경보전 의식 전파를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행사 전 이사장과 양도면 이장단의 간담회를 열어 섬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 청취 시간을 가졌다. 공단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서로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공단은 직원들에게서 양도면 농산물 사전 구매 신청을 받아 쌀과 고구마 등 110여만 원의 농산물을 구매해 지역 농가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주호 이사장은 "앞으로 농번기 일손 도움은 물론 가뭄이 심한 여름철 하수처리 방류수 농업용수 재이용 관련 등 섬지역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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