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샤오핑 장남 , 시체제를 돌려까기, 다시 흑묘백묘로

중국 개혁개방을 진두지휘했던 덩샤오핑(鄧小平)의 장남 덩푸팡(鄧樸方·74)이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책을 비판했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장애인연합회 명예회장으로 재선출된 덩푸팡은 지난달 16일 열린 연합회 폐막식 연설에서 시진핑 지도부를 향해 “사실 속에서 진실을 찾아야 하며 늘 냉철한 머리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분수를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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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덩샤오핑 장남

덩샤오핑 장남은 여전히 개방을 유지할 때라면서 도광양회를 잊지 말라는 경고장을 보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도광양회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린다는 뜻이 담겨있다. 흑묘백묘론도 포함돼 있다고 할 수 있다. 

네티즌은 "k****검은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덩샤오핑의 말을 되세겨라 중국아"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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