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행한 시흥화폐 ‘시루’가 올해 유통목표액 20억 시루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10억 시루를 추가 유통시키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역 내 소비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한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 9월 17일 판매를 개시한 지 한 달여 만에 올해 유통목표인 20억 시루를 조기 달성했다.

 시는 한국조폐공사에 올해 2차분 10억 시루의 추가 인쇄를 의뢰하고 11월 1일부터 관내 농협 33개 전 지점에서 재판매에 돌입한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 돈 시루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로 올해 유통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하고 사용자 편의를 위해 2차 추가 발행을 하게 됐다"며 "시흥 경제공동체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9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한 달간 출시 기념으로 구매 시 10%의 할인을 제공했던 시루는 이후 평시 기준을 적용해 5%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고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루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도 현재 4천400여 개로 연내 목표 5천 개를 눈앞에 두고 있어 소비자들이 다양한 가맹점에서 폭넓게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내년 2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전국 지자체 최초로 모바일 시루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200억 시루의 유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6천 개의 가맹점 추가 확보 노력 및 시흥화폐 시루 홍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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