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오는 14일 시청에서 인창·수택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인창·수택 재정비촉진지구는 2007년 6월 최초로 지구 지정되면서 2010년 5월 12개 촉진구역이 결정돼 재정비촉진계획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그동안 사업 추진을 원하지 않는 주민 의견 등이 반영돼 12개 촉진구역이 3개 촉진구역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은 존치관리구역에서 새로이 발생하는 정비사업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현실적으로 재정비촉진사업 시행이 어려운 지역의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지구를 최소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정상적으로 사업 추진 중인 2개 촉진구역의 토지이용계획 합리화와 현실적인 기반시설비용 분담계획 변경이 주된 내용이다.

시는 지난 5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고, 9월 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을 거친 바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를 패널로 초빙해 주민 의견 청취와 이에 대한 토론 등을 실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 개최 후 제출되는 의견과 주민 공람 시 주민 의견, 관계 기관 협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변경(안)을 조속히 확정하고, 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변경 및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에 대해 결정·고시할 예정"이라며 "공청회를 통해 갈등이 해소되고 주민 분열이 봉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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