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해안가에서 평택해경과 화성시 주관으로 ‘2018년도 해안방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2018103101010011546.jpg
해안 지역 기름 오염 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화성시, 평택시, 당진시, 안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육군 제51보병사단, 해양환경공단, 경기남부 수협, 궁평 국민방제대, 고온리 어촌계, 자원봉사자 등 13개 기관 단체 130여명이 참가했다.

평택·당진항으로 입항하던 유조선이 여객선과 충돌, 벙커C유 50KL가 유출돼 해안가에 부착된 상황을 가상한 합동 훈련은 ▶현장 지휘소 설치 ▶해안 오염 조사 평가 ▶해안방제장비 및 자재 설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 해안가 방제 ▶방제 작업 시연(화성시, 평택해경) ▶수거된 폐기물 처리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합동 훈련에는 오일펜스 50m, 세척기 2대, 동력 캐리어 1대, 크레인 1대, 사륜오토바이 1대 등의 전문 방제 장비가 동원됐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안을 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신속하고 친환경적인 기름 제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꾸준히 배양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