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은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주관 ‘제1회 기초단체예산정책협의회’에서 여주~원주 간 철도사업에 대해 복선화 및 강천역 신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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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날 ▶여주~원주 철도 복선화 및 강천역 신설 ▶여주정수장 증설 ▶여주~양평 간(국도 37호) 도로공사 ▶이천~북여주나들목(국지도 70호선) 도로공사 ▶북내지구 다목적농촌용수 개발사업 등 총 5개 사업을 자료로 제출했다.

자치단체장별 주요 사업 발표 시간에 이 시장은 "현재 인천 월곶부터 강릉까지 연결하는 전철망이 여주~원주 구간에서 단절된 상태인데 한국철도공사에서 이 구간을 연결하는 용역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여주~원주 구간만 유일하게 단선 철도를 설치하는 것으로 검토되고 있어 여주시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통 전철역은 3~4㎞ 간격으로 설치되는데, 여주역에서 강천역 예정지까지는 약 6㎞인데도 강천역 설치가 안 된다고 한다"며 "기존 단선을 복선으로, 교량형 강천역사를 신설해 기존 동서 간 철도망이 하나로 연결되고, 여주시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여주~원주 간 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9월 여주~원주 단선전철 노반기본설계에 착수한 상태이나 여주시는 단선철도 신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시는 2023년까지 여주~원주 간 전철 복선화 및 강천역 신설을 목표로 11월 여주~원주 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여주 교동에서 원주 지정면 간현리까지 21.95㎞로 총 사업비는 5천299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시는 국비 지원을 요구한 상황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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