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내 공릉천변에 설치된 원당교의 재가설공사 추진을 위해 1일부터 전면 교통 및 보행통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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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시에 따르면 원당교는 과거 새마을도로 정비사업 때, 원신동과 관산동을 연결하기 위해 폭 5m에 길이 130m로 설치된 교량으로 40여 년이 지나 안전상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왔다.

또 원당교는 폭원이 좁아 쌍방향 차량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늘 교통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이 커 실질적 개선이 필요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기존 교량을 철거한 뒤, 현재 위치에 보·차도가 구분되며 쌍방향 차량통행이 가능한 폭원 10m에 길이 130m의 교량으로 재가설에 나서 이날부터 기존 교량을 전면 차단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원당교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행용 임시 가교에 대한 설치를 고민했으나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관계로 임시 가교를 설치할 수 없게 된 점에 대해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한다"며 "시는 최대한 공사일정을 앞당겨 원당교 통제에 대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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