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회장, 권력으로 지시한 내용은 … ‘혼돈과 파괴’의 '슈퍼질'

뉴스타파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행각을 추가로 공개됐다.

31일 뉴스타파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자사 홈페이지에 '몰카제국의 황제 양진호-일본도로 닭잡기 공포의 워크숍'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갑질을 넘어 '슈퍼질'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영상에 따르면 양진호 회장은 직원 워크숍 자리에서 일본도와 석궁으로 살아있는 닭을 죽이도록 강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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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파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행각을 추가로 공개됐다.

이는 위디스크 직원 워크숍 영상은 2016년 가을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회사 연수원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양진호 회장은 직원들에게 워크숍 저녁 메뉴로 백숙을 권하며 석궁으로 닭을 잡도록 지시했다. 일부 직원들의 서툰 모습을 보며 "일부러 안 맞춘 거냐"며 일본도로 닭을 잡게 시키기도 했다.

또한 양진호 회장은 임직원들의 머리카락을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등 형형색색으로 염색하도록 강요했다.

전직 직원은 "자신이 머리카락을 초록색으로 염색한 뒤 직원들에게 '무슨 색깔이 없으니까 너는 무슨 색으로 염색을 해라'라고 지시했다. 인사권자의 명령이다 보니 다들 염색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 같은 경우에는 순대를 먹다가 '이 순대 간 색이 맘에 든다'면서 '너는 순대 간 색으로 한번 해봐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간 양진호 회장은 불법촬영물 등 디지털 성범죄 동영상을 유통하며 억대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양진호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위디스크가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해 왔다. 이에 따라 기존 수사와 함께 이번 폭행 사건을 병행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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