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가장 많은 불편을 호소하는 자유로운 이동권의 보장을 위해 도로개설을 적극 추진한다.

31일 구에 따르면 주민 편의를 위해 내년에 영종국제도시에 총 5개 노선의 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226억 원 중 시비 118억 원을 확보해 도로개설사업을 추진한다.

영종국제도시는 2003년 8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제대로 된 기반시설이 채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2011년 4월 일부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주민들은 기반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구는 이 같은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올해 총 490억 원을 투자해 6개 노선의 도로개설사업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시비 확보를 통해 추가 도로 개설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추가 개설할 영종국제도시 도로는 ▶영종 소1-4호선(2차) 도로개설 ▶마시안 해변 도로개설 ▶잔다리~영종역간 도로개설 ▶중촌경로당 진입도로 개설 ▶용유로~마시안해변 도로개설 등 총 5개 노선이다. 총 길이는 5천542m에 달한다.

구는 기존 도로망과 연계된 도로개설 사업추진으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익 및 재난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로개설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지역주민들의 원하는 동시다발적인 사업추진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인천시 및 경제자유구역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을 확보, 주민불편사항이 해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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