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이 용현동에 방문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듣고있다.  <미추홀구 제공>
▲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이 용현동을 방문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듣고있다. <미추홀구 제공>
인천시 미추홀구가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마을 실현을 위해 나섰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지난달 5일부터 29일까지 21개 동 현장을 방문해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 구 산하 주요 시설을 방문하고, 자생단체장 및 동 직원과 간담회를 열어 지역 현안과 주차·쓰레기 문제 등 생활 불편사항들을 확인했다. 이번 현장점검 결과, 총 306건의 문제점이 접수됐다.

구는 해당 사항들을 관련 부서로 전달해 단순처리 사항은 즉시 해결하고, 장기계획과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은 검토한 후 구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청소 및 생활민원이 7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건축 61건, 교통 44건, 공원·녹지 43건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문화예술·체육 18건, 복지 16건, 도시관리 14건, 도시정비 9건, 지혜로운 시민 및 평생학습 10건, 기타 19건 등으로 조사됐다. 구는 파악된 문제점의 재발 방지와 적극적 해결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국내와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 시책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전주 벽보·현수막 등은 수거보상제를 활용하고, 강력한 행정조치로 엄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 증가에 따른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주민 공동관리인’을 지정하고 자체 분리수거대를 설치한다는 목표다. 또 이미 설치된 생활폐기물 공동관리소에 명확하게 관리인을 지정해 청결을 유지하고, 빌라 밀집지역에 필요한 생활정보를 자유롭게 알릴 수 있는 ‘게시 공간’을 마련한다. 주차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지역 내 학교 및 종교시설, 금융기관, 상가의 부설주차장을 일부 시간대에 주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식 구청장은 "구민과 함께 작은 골목부터 변화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며 "이번 현장방문으로 새롭게 변화된 미추홀의 모습을 기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인턴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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