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3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6분께 계양구 모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출동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파트 207호에서 검은 연기가 외부로 분출되고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잠긴 아파트를 열고 들어가 총 16명을 구조했으며, 다른 주민 15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연기를 들이마신 A(3)양은 오후 9시 현재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화재로 중상 1명과 경상자 10명 등 총 11명이 국제성모병원과 인천성모병원, 인천세종병원, 순천향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소방관 74명과 장비 27대가 투입돼 오후 6시 12분께 진화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는 조사 중"이라며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는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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