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호원2동 청소년지도위원회와 지역 내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과 어려운 여학생들을 위한 ‘위생용품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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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의정부 지역아동센터협의회, 호원 초·중·고, 의정부여고, 전국 장애인부모연대 등 7개 기관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위원회는 1년간 한 달에 1회씩 지역아동센터와 학교 등을 통해 접수된 취약계층 여학생 200여 명에게 생리대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깨끗한나라에서 대·중·소·나이트 등 네 종류로 구성된 생리대 1천200상자를 전달했다.

 호원초와 함께 지역 내 사업체 CH컴퍼니는 임대료를 후원해 생리대 박스 보관 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 등 기관과 연계해 형편이 어려운 여학생들을 추가로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정민선 위원장은 "위생용품이 고가로 판매돼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학생들을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근심없는 쾌적한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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