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구리아트홀 무대에 오른 ‘시니어 낭독극장’이 관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구리아트홀.jpg
 구리아트홀과 상주 단체인 극공작소 마방진이 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55세 이상의 아마추어 시니어 연기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공동 기획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첫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구리아트홀과 극공작소 마방진은 지난 8월 오디션을 통해 13명의 연기자들을 선발하고 선발된 연기자들은 전문 연출진과의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에 올랐다.

 ‘시니어 낭독극장’에서는 시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작가인 고 박완서의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를 비롯해 현진건 작가의 ‘운수 좋은 날’ 등 한국 문학 단편 두 작품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낭독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오동한과 색소포니스트 박상욱이 라이브로 연주를 진행하며 극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한편, 이번 낭독공연은 연극 대본의 원문을 충실히 전달하는 형식의 공연 장르로 최소한의 장치와 조명이 갖춰진 무대에서 배우들이 대본을 들고 대사와 지시문들을 낭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