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恒産者無恒心(무항산자무항심)/無없을 무/恒항상 항/産재산 산/者놈 자/心마음 심

일정한 재산이 없는 자는 일정한 마음도 없다는 말이다. 「맹자(孟子)」에 나온다. 왕이 정치를 묻자 맹자가 답했다. "항산(恒産)이 없이도 항심(恒心)이 있는 것은 오직 선비라야만 되는 것입니다. 일반 백성들은 항산이 없으면 그에 따라 항심도 없게 마련이지요. 진실로 항심이 없으면 방탕하고 편벽되며 사치하는 짓을 제멋대로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자기 몸이 죄짓는 데에 빠질 것이니 그런 뒤에 따라가서 이를 징계한다면 이는 백성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어찌 어진 임금이 왕위에 있으면서 이런 백성에게 그물질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명군은 백성들이 산업을 제정함에 있어 반드시 위로는 족히 부모를 섬기고 아래로는 족히 처자를 기르게 하여 풍년이 들면 일생을 배불리 먹을 수 있고 흉년이 들더라도 죽음에서 면할 수 있도록 하여 줍니다." <鹿鳴>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