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4일부터 3박 4일간 평택시 (항만지원과)주관으로 제15회 평택항 선상워크숍이 진행됐다. 평택항 선상워크숍은 2006년 창단을 시작으로 올해로 15회를 맞고 있다. 대중국 교류도시와의 경제협력과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선상워크숍 및 관계기관 간담회 개최로 전자상거래 해상특송 수요분석 및 활성화 방안과, 평택시와 옌타이시, 황해청 간 경제협력 업무협약과 평택시와 웨이하이시 정부 간 간담회로 진행됐다.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립에 대비한 평택항 발전 방안은 경제침체와 금융불안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세계교역 변화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리스크 확산에 대비, 생존전략 차원의 처절한 노력이 요구돼야 한다는 것이다. 평택항은 평택호 관광단지가 항만과 밀접 항만 친수공간화에 유리한 입지임을 강조, 항만과 도시와 조화로운 개발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 평택항의 해상특송 거점화 구축 방안으로 한국과 중국 전자상거래로 해외직구와 역직구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2017년 전 세계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약 2천576조 원, 2021년 매출액은 약 2배 증가한 약 5천488조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년 중국은 미국의 2.5배로 일본의 11배나 상회할 전망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 거대 IT기업들의 주도로 ‘온라인+오프라인+ 물류’의 세 분야를 융합한 ‘신소매’가 새로운 소매유통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해상특송 수요는 중국이다.

현재 평택항으로 수입되는 화물이 통관을 받기 위해 인천항으로 트럭킹하고 있으나, 당일 통관이 불가한 상황으로 통관이 지연돼 평택항의 해상특송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상 특송 통관 장치장’을 증설해야 한다. 평택항은 재중국 전자상거래 물량의 약 10%를 차지하는데 전자상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장치장 부족은 피할 수 없는 문제로 특송통관 장치장을 추가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발굴 및 경기도, 평택시, 해양수산부, 평택항 관련기관들의 집중배치 및 전문적인 홍보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15년간 이어온 평택항 선상 워크숍이 토론에 그치지 않으려면 종합적 계획수립 및 강력한 실천과 지속적인 연속성 유지 그리고 협력이라는 과제를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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