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31일 ‘부천 지역화폐 모델 및 발전방향’에 대한 시민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사진>
시청 소통마당에서 전통시장 상인, 소상공인,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 양준호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인천대 남승균 박사의 ‘지역화폐를 통한 순환형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또 최순영 부천YWCA 부회장, 박기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장, 장영현 슈퍼마켓협동조합 상무, 조태훈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의 패널 발표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시민단체 등 여러 관련 기관들이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용자와 가맹점 확대, 적극적 시민홍보를 통해 충분한 준비를 거쳐 지역화폐를 발행해 달라는 등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회, 슈퍼마켓협동조합 단체들은 "지역화폐가 발행되면 자체 인센티브 방안도 적극 마련하겠다"는 열의를 보였다.

양준호 교수는 "지역화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내 여러 단체들이 유기적이고 상호 보완적 관계로 지역공동체 형성이 필요하다"며 "경제공동체 살리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의 일환이 지역화폐"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시민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함은 물론 시민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내년 4월 지역화폐 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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