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등 턱없이 부족한 기반시설로 주민 불편이 컸던 인천시 중구 운서지구의 주차 문제가 일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중구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1회 인천시 추가경정예산에서 운서지구 공영주차장 설치를 위한 시비 17억 원을 확보했다.

홍인성 청장과 담당자들은 주차장 설치를 위해 지역 시의원인 안병배 부의장은 물론 조광휘·박정숙 의원 등과 수시로 정책간담회를 갖는 등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시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운서지구는 중구 운서동 2903-2 일원 30만㎡에 조성된 ‘운서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2010년 5월에 완료된 공항배후기능의 택지지구다. 이곳에는 대규모 다가구주택이 건립돼 그동안 심각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으로 설치할 운서지구 공영주차장은 39면 규모로 조성되며, 2019년 하반기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 건립을 위한 시비를 확보했으니, 이제 주민들의 주차난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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