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수원시장이 1일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코치·선수들에 임용장을 수여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염태영 수원시장이 1일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코치·선수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국내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첫발을 내디뎠다.

수원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창단에 여자아이스하키팀 코치 2명과 선수 11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창단식은 12월 중순께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11일 여자아이스하키팀 초대 감독으로 김도윤(38)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코치를 선임했다. 골리 코치는 김증태(56) U-18 국가대표 코치, 장비 코치는 천문성(28)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장비 매니저가 각각 선임됐다.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최지연·이연정·박채린·조수지·박종아·한수진·한도희·고혜인과 전 국가대표 출신 임진영·박종주·안근영 등 11명이다.

선수단은 1일 수원선수촌에 입촌, 광교복합체육센터가 완공(2021년 예정)될 때까지 탑동아이스하우스에서 훈련한다. 내년부터 여자아이스하키 서머리그에 참가하며, 남자 중학생 아이스하키리그 참가는 협의 중이다.

시는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후에도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23일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창단을 결정한 바 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에 한국 여자아이스하키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지금보다 남북관계가 더 개선돼 북한 여자아이스하키팀과 교류전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에도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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