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비밥합창단’은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18 전국 외국인 주민 화합 한마당’에 지역대표로 참가해 행복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네 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자치단체별 예선을 거친 결혼이민자,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 총 17개 팀이 참가해 ▶자국 전통춤 ▶뮤지컬 ▶합창 등의 공연을 펼쳤다.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계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비밥합창단’은 이날 민요풍의 번안곡 ‘최진사 댁 셋째 딸’을 불러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비밥합창단원 결혼이주여성 오연지(22·베트남) 씨는 "경연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도국 센터장은 "이번 수상으로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이 지역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이 지역 주민과 화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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