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의 겨울철 자연재난대책을 전 기관에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이달 한 달간을 사전대비 기간으로 정해 전체학교 및 행정기관에 대한 시설 사전 안전점검을 기관 자체 또는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실시한다. 특히 폭설과 한파에 취약할 수 있는 옹벽, 절개지, 아치판넬 구조 강당 등에 대해서는 민간인, 민간전문가 등이 포함된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재난 부서 및 관련 부서로 직원들로 구성된 상황관리 전담반을 구성·운영해 재난 발생 때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지난 태풍 솔릭(SOULIK) 때 지적된 휴업 관련 문제점에 대해서도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협의해 마련한 ‘재난 시 학사조정 기준’을 각급학교에 전달하는 등 인천지역 내 학교들이 동일한 기준 및 절차에 의해 학사조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잦은 태풍이 있었던 만큼 겨울철 학생 안전을 미리 챙긴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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