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맑음 , 생명이 너무 귀중해서 , 존재가 곧 선물로
KBS 내일도 맑음에서 진희는 왜 대가를 치러야 하는 지 이유를 밝힌다. 이십년을 암흑과 심연속에서 산 것에 대해 혹독한 저주와 질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물에 빠진 사람 보따리 내놓아라는 격으로 오히려 억지를 핀다. 모녀는 똑같은 자세로 반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입만 열면 넋두리와 하소연으로 일관한다. 영혼까지 사악하게 물들은 선희와 지은을 구제하기는 쉽지않다.
진희는 은애가 친딸을 향해 온갖 굴욕과 수치를 감수한 것을 기억하며 은애의 인품에 다시한번 감동한다.
도둑 누명을 썼을때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 날에도 딸의 구명을 위하여 길가에서 울부짖던 것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송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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