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나와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하고 곧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취재진 질문에 답을 못해서 그렇다는 의미인지, 경찰서까지 나오게 된 상황이 미안하다는 의미인지는 불분명하다.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 다른 질문에는 옅은 미소를 띤 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과 관련, 김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달 24일에 이어 두 번째다.
비공개로 진행된 1차 조사 때 김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가 자신의 경찰출석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확인하곤 경찰에 항의한 뒤 돌연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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