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스트레스로 안면 마비, ‘진술 힘든 이유’로 … 결국 재판 연기

황민이 수감 중 스트레스로 안면 마비가 왔다고 호소했다.

2일 의정부지방법원 형사 1단독(정우정 판사)은 음주운전으로 기소된 황민의 첫 재판을 진행했다.

황민은 "수감생활 스트레스로 안면마비 증상이 와서 말하기가 힘들지만 오늘 재판은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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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민이 수감 중 스트레스로 안면 마비가 왔다고 호소했다.

변호인은 "피해자들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다음 재판 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앞서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 나들목 인근에서 황민이 몰고 가던 승용차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2명이 숨졌다. 이외 황민을 비롯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황민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4%로 나왔다. 혈중알콜농도 0.1% 이상부터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적용돼 형사입건·면허취소 등의 처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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